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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에서는 한걸음 물러서서 다른 사람을 먼저 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조금 덜어 다른 사람들도 맛보게 하라.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이 조용해졌다.
거창한 도덕이나 이상이 아니라,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지극히 실용적인 조언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는 늘 더 빨리 가려 하고, 더 많이 가지려 애쓴다.
좁은 길에서도 먼저 지나가려 몸을 들이밀고, 좋은 것은 먼저 차지하지 않으면 손해 보는 세상처럼 느껴진다.
한 걸음 물러서고, 한 입 양보하는 삶이야말로 진짜 편안한 삶이라고.
사람을 먼저 가게 하는 것은 단지 예의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에서 비롯된 배려다.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일은 의무가 아니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만드는 지혜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마음이 팽배한 사회에서, 이런 삶의 태도는 어쩌면 손해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결국 마음이 편한 사람은 덜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덜 욕심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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