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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아는가

by 도라에몽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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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행하면서도 남들이 알까 두려워하는 것은 그 악함 속에도 선한 마음이 남아 있음이요, 선을 행하면서 남들이 빨리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그선함 속에도 곧 악의 뿌리가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은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마음에 남았다.
왜냐하면 나는 선한 일을 하면서도 누군가 알아봐주기를 바랐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착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문득,
그 ‘착함’조차도 내가 인정받기 위해 내세운 껍질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대로, 누군가의 잘못을 보면 그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 단정짓곤 했지만,
그가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 마음 안에는 여전히 선의 씨앗이 남아 있다는 걸 이 문장은 알려줬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겉으로 드러난 행동보다 마음의 동기를 더 솔직하게 들여다봐야겠다고 느꼈다.
진짜 선은 남이 알아보지 않아도 조용히 실천되는 것,
진짜 악은 남이 몰라도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는 걸 이 문장이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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